<성신여대피부과 진료>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와 사실

작성자 포이즌피부과 작성일 2017/10/28 조회 수 13

성신여대 포이즌의원 피부과 : 피부질환 치료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와 사실

피부과 약은 무조건 독하다?

'피부과 약은 무조건 독하다'는 속설은, 의료진들이 피부질환을 대할 때만큼이나, 힘들게 싸워야 하는 상대일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피부과 약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두려워하시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악명이 높을 것입니다. 피부과에서 이들을 자주 처방하는 이유는 그만큼 효과적인 처방이기 때문입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1.jpg

그런데 이 약들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처방을 받고도 필요한 시기에 투약을 하지 않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또는 반대로, 이들에 대한 맹신으로 과도한 양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오늘 성신여대 포이즌의원의 칼럼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의 근원과, 명확한 사실에 대하여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

성신여대 포이즌의원 피부과 : 피부질환 치료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는 공통적으로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데 사용하는 약제들입니다. 우선, 스테로이드제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부신 피질 호르몬을 모방하여 만든 약제로,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염증 억제 효과가 우리 몸의 면역계를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효과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동안 감염에 취약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2.jpg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병원체나 외부 물질의 침입에 대항하여 생산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는 약제입니다. 히스타민은 원래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도 역시 염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는 그 약리 기전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염증이 나타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떠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지 등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을 성신여대 포이즌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

성신여대 포이즌의원 피부과 : 피부질환 치료

피부과 약의 부작용들

스테로이드제의 가장 큰 부작용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 중에는 스테로이드제와 항생제 성분이 동시에 포함된 복합제들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의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콜라겐 합성이 저하되어 피부가 얇아질 수 있다는 것, 사용 부위에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혈관 확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작용들은 모두 과도한 양을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이라고 성신여대 포이즌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3.jpg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무력감이나 집중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며,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소화 장애나 건조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나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

성신여대 포이즌의원 피부과 : 피부질환 치료

그럼에도, 일반의약품이 존재

일반의약품은 그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것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작용들에도 불구하고,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모두, 곧바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들이 있습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4.jpg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약제 중에서,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들입니다. 크고 작은 피부질환은 누구에게나 그리고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성분 함량을 낮춘 일반의약품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5.jpg

그런데,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만, 원하는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성신여대 포이즌의원에서 말씀드립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타이레놀을 너무 많이 먹거나, 소화 불량으로 인한 복통에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일반의약품이나 처방약 모두 설명서나 의료진의 투약 지도를 정확하게 따른다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성신여대피부과 피부약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