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피부과> 같이 쓰면 안 되는 화장품

작성자 포이즌피부과 작성일 2017/09/19 조회 수 16

성신여대피부과 포이즌의원

같이 쓰면 안 되는 화장품

화장품 성분들 간의 나쁜 케미스트리

 

 

 

"괴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가치 기준과 동떨어진, 그래서 괴상한 창작물들을 일컫는 말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소설, 영화, 음악 등의 저작물들에, 기존에 없었던 아이디어가 반영되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요소들을 한 곳에 조합하는 과정에서 괴작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대다수 사람들이 멀리하게 됩니다. 혹시라도 사전 정보가 없이 이러한 괴작을 접한 경우에는, 그저 기분이 나쁘거나 헛돈을 썼다는 정도로 잊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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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 몸에 사용하는 제품들 사이에서 탄생하는 괴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잘못된 조합의 음식, 화장품, 약제 등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피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성신여대피부과 포이즌의원의 칼럼에서는,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피부 관리 제품들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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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과 멀리해야 하는 것들

 

 

 

비타민A의 일종인 레티놀은 많은 안티에이징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티놀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각질 생성이나 색소 침착 등을 억제합니다. 노화 방지와 주름 개선 그리고 미백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각질 제거 효과 때문에 일부 여드름 연고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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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레티놀은 다른 몇몇 여드름 연고 성분과 동시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과산화벤조일이나 살리실산 등이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성분들입니다.

 

과산화벤조일은 살균 역할을, 살리실산은 각질 제거 역할을 하는 약제입니다. 제각각 다른 여드름 연고나 크림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레티놀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게 됩니다. 물집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음을 성신여대피부과 포이즌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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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티놀은 또 다른 대표적 각질 제거 성분인 AHA(알파하이드록시산)와 동시에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두 가지 모두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부분적으로 박피가 진행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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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와 멀리해야 하는 것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역시 다양한 피부 관리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아스코브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성 물질이므로, AHA와 동시에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피부에 너무 많은 산성 물질을 가하게 되면, pH가 급격하게 변화하여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뿐더러, 과도하게 박피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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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타민C는 과산화벤조일 성분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과산화벤조일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드름 치료제에 포함된 살균 성분입니다. 그런데 과산화벤조일은 강력한 산화제로서, 산화 반응을 통해 세균을 죽이게 됩니다.

 

즉,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와는 서로 상반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타민C와 과산화벤조일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사례들과는 조금 다르게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서로의 역할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병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성신여대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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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케미스트리의 조합

 

 

 

모든 피부 관련 제품들을 다 따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색조 화장품 등을 포함한 미용 화장품류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며, 피부에 일정한 순서대로 덧바르기도 합니다.

 

게다가 어떤 피부 제품들은 오히려 동시에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함을 성신여대피부과 포이즌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대표적인 예가 항산화 세럼(serum)과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를 전반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항산화 세럼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게 되므로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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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약제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서로 궁합이 좋지 않은 성분을 섞어 넣어 문제가 되었던 제품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화장품 성분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제품들 중에는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계셔야, 피부 관련 제품들 사이에서 괴작이 탄생하는 일을 막고,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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