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 즉 체취(體臭)는 그 사람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엄마에게서 나던 체취, 옛 연인에게서 나던 체취를 우연히 맡게 되면 자연스레 그 사람이 떠오릅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향수, 바디로션 심지어 섬유 유연제까지 사용해 몸에서 나는 체취에 신경 씁니다.
몸에서 좋은 체취가 나게끔 향수, 바디로션, 섬유 유연제까지 총동원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바로 발 냄새입니다.
아무리 좋은 향수, 바디로션, 섬유 유연제를 써도 발 냄새는 숨길 수 없습니다. 발 냄새는 숨길 것이 아니라 없애버려야 합니다.
발 냄새를 없애려고 수없이 씻고, 발 냄새를 없애준다는 비누를 쓰고, 스프레이나 패드 등 다양한 형태의 발 냄새 제거제를 써봐도 발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 어떻게 발 냄새를 없앨지 보다 왜 발 냄새가 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톱무좀 때문에 발 냄새가 난다면 백번 씻기보다 발톱무좀 치료가 먼저입니다.
대학로 피부과 성신여대입구역 포이즌
땀과 세균이 원인인 발냄새는
씻고 + 말려서 해결
발은 다른 부위보다 땀이 많습니다. 발에는 땀샘 자체가 밀집되어 있을 뿐 아니라, 양말과 신발로 감싸져 있다보니 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땀이 많다고 무조건 발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땀 자체는 원래 냄새가 없습니다. 발 냄새는 땀과 세균이 만나서 나는 것입니다.
땀에 젖은 발은,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입니다. 고온다습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발과 신발 속 세균들은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수많은 세균들이 발 각질을 갉아먹을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쿰쿰한 발 냄새가 납니다.
땀에 젖은 발이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니, 반대로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면 발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려면 당연히 잘 씻고 잘 말려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사이, 발바닥 구석구석을 항균(세균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비누로 씻고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꼼꼼히 닦아주는 건 기본입니다. 수건뿐 아니라 드라이어까지 사용해 말려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조금이라도 눅눅해진 양말과 신발은 바로 벗거나 갈아 신어야 합니다. 습기 없는 발이어야 발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발에서는 평소에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할 만큼의 땀이 납니다. 그러니 한 번 신었던 신발은 햇빛, 바람, 제습제, 신문지 등을 이용해 완전히 말려 신도록 합니다. 신발은 가능한 여러 켤레를 돌아가며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냄새가 밴 신발은 즉시 세탁하거나, 세탁이 어렵다면 깔창을 꺼내 말리도록 합니다.
잘 씻고 말리는 것을 기본으로 '발과 신발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관리하면 땀과 세균에 의한 발 냄새는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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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피부과 성신여대입구역 포이즌
씻고 말려도 발냄새가 나면
발톱무좀이 원인일 수도
잘 씻고 말리는 것을 기본으로 '발과 신발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관리해도 전혀 발 냄새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땀과 세균이 아닌 다른 원인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의심해 볼 수 있는 다른 원인으로는 먼저, 발바닥 다한증이 있습니다. 사실 다한증 때문에 나는 발 냄새도 땀과 세균이 원인이긴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많은 질환이므로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만으로는 발 냄새를 없애기 힘듭니다.
의심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 세균 감염으로 발바닥에 작은 구멍이 생기는 '소와각질융해증', 자극에 의한 염증반응인 '습진'이 있습니다. 발에 생기는 대표적 피부질환인 '무좀'에 걸려도 발 냄새가 납니다.
소와각질융해증, 습진,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은 피부가 벗겨지거나 짓무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 냄새 원인으로 찾아내기 쉽습니다.
그런데 발톱무좀은 다릅니다. 발톱무좀이 발 냄새 원인일 수 있는데 증상이 발톱에 나타나다 보니, 발 냄새 원인으로 예상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톱무좀은 곰팡이균에 해당하는 진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무좀이 발톱까지 퍼져 생기기도 하고 발톱무좀만 단독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 발톱무좀 주요 증상은 발톱 색이 변하거나, 갈라지고 부서지는 등 모양이 변하는 것입니다. 발톱이 변색되고 변형된다고 해서 냄새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발톱무좀에 걸려 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무좀이나 발톱무좀은 진균이 피부와 발톱을 갉아먹는 피부질환입니다. 진균이 단단한 발톱 아래로 침입해 발톱과 주변 조직을 갉아먹으면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발톱무좀으로 손상된 조직에 추가로 세균이 침입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발톱무좀 때문에 나는 발 냄새는 잘 씻고 말린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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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피부과 성신여대입구역 포이즌
약+레이저 발톱무좀 치료로
발 냄새까지 해결
발톱무좀으로 나는 발 냄새는 발톱무좀을 치료해야 없앨 수 있습니다. 발톱무좀이 나으면 자연스레 발 냄새도 나아집니다.
빠르게 발톱무좀을 없애려면 먹는 약 치료가 적합합니다. 증상에 따라 2주~2개월 가량 항진균제를 꾸준히 복용하시면 발톱무좀을 없앨 수 있습니다.
빠르게 낫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먹는 약으로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항진균제는 간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께 처방할 수 없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으신 분, 수유 중인 분들도 항진균제를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또 항진균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물들도 있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물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처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바르는 약으로도 발톱무좀을 치료합니다. 발톱무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수 없고,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힘든 상황이라면 대학로 피부과 포이즌에 내원하셔서 '바르는 약 + 전용 레이저'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바르는 약 + 전용 레이저 치료의 첫 번째는, 대학로 피부과 포이즌에서 처방해 드리는 에피나코나졸 (Efinaconazole) 성분의 약을 1일에 한 번씩 바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발과 발톱 전체에 퍼져있는 진균을 1주일에 한 번씩 루눌라 레이저 시술로 없애는 치료입니다. 마지막은 강한 열에너지로 발톱 아래 숨은 진균을 1개월에 한 번씩 집중적으로 없애는 핀포인트 레이저 시술입니다.
증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전체 치료과정을 5~10회 이상 반복하면 발톱무좀과 발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발톱무좀을 유발하는 진균도 세균과 마찬가지로 고온다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잘 씻고 잘 말려 발과 신발이 '건조한 상태'가 되면 세균이 줄어들 듯 진균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땀과 세균에 의한 발 냄새를 줄이는 방법은 발톱무좀을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니,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체취는 그 사람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누군가에게 '발 냄새'로 기억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대학로 피부과 포이즌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