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병변 - 주사에 대해 알아보자
얼굴의 중앙부위, 특히 코 주변과 양쪽 뺨 주변이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을
의학 용어로 '주사'라고 합니다.
속칭 '딸기코'라고 많이 알려져있는 질환이죠.
오늘은 주사와 관련된 궁금증을 Q&A로 쉽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학로피부과
Q. 주사의 증상은 뭔가요?
A. 코와 코 주변에 홍반, 붉은 결절, 구진, 농포를 비롯해서
모세혈관확장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주를 하면 코와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주사는 음주와 관계없이, 내분비계 이상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특징적이죠.
흔한 증상은 아니나, 심한 경우 코에 우둘투둘한 혹 같이 생긴 주사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학로피부과
Q. 특별히 잘 발병하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A. 황인이나 흑인보다는 백인에게(피부가 하얄수록),
청소년 이하의 연령보다는 30대 이후 성인에게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증상이 발현되는 특징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여성은 뺨이나 턱에 많이 나타나고 남성은 코에 많이 나타납니다.
코에 생기는 주사비의 경우, 여성은 코가 빨개지는 증상에 그치지만
남성은 코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우둘투둘해지는 등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학로피부과
Q. 주사를 예방하는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A. 안면홍조와 마찬가지로 혈관확장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즉, 술이나 커피, 초콜릿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피부가 자주 노출되면
혈관을 감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손상되어 혈관이 늘어나면서
주사와 같은 혈관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도 주의하셔야겠구요.
코를 손으로 만지는 등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는 행위 또한
주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염증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만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로피부과
Q. 주사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증상의 심한 정도와 피부 상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치료에 대한 처방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주사를 약물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는 약, 먹는 약 모두 사용하며 치료 경과에 따라 약물 사용을 줄이거나 멈춥니다.
경우에 따라 혈관레이저를 병행해서 치료하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대학로피부과에서는 주사를 유발하는 혈관에 제미니 혈관레이저를 직접 쏘는 방식으로
혈관을 파괴시켜 주사와 모세혈관확장 증상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가 나타나지만
대개 3~4회 정도 반복해서 시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주사를 비롯한 혈관성질환은 치료 후 홈케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를 해서 좋아진다고 해도 평소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