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피부과] 계면활성제, 해로운 것인가요?

작성자 포이즌피부과 작성일 2017/08/11 조회 수 12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

계면활성제, 해로운 것인가요?

계면활성제에 대한 오해와 이해

 

 

 

피부질환 상담과 진료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비누나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유해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에 대하여 잘 모르고 계시다가, 천연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다거나 아예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다는 광고 문구 등을 보시고,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문의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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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의 피부 특성을 잘 알고, 그에 맞춰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계면활성제에 대한 그릇된 정보로 인해, 불필요한 걱정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오늘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의 칼럼에서는, 바로 이 계면활성제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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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란?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물질들 사이의 경계면을 무너뜨려, 두 물질이 잘 섞이게 합니다. 한 분자 안에 물과 친한 친수성 부위와 기름과 친한 친유성 부위가 동시에 존재하여 이러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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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는 비누나 세제의 주성분으로서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비누나 세제의 계면활성제 성분은, 섬유 등에 들러붙어 물로는 잘 씻기지 않는 때의 표면에 결합합니다. 이 과정에서 때를 섬유나 피부로부터 서서히 분리해내게 됩니다. 

 

계면활성제는 한편으로 물과 잘 섞이는 성질도 있어, 계면활성제로 둘러싸인 때가 샤워나 세탁 시 헹구는 과정에서 제거되는 것이라고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알려드립니다.

 

비누와 세제 이외에도 계면활성제는, 식품이나 화장품 등에 포함된 여러 가지 물질들은 혼합하는 데 필요한, 유화제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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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는 보통 친수성인 부위의 종류에 따라 음이온성, 양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등으로 나뉩니다. 친수성 부위에 따라 특성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므로, 각각의 계면활성제는 그 특성에 맞추어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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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 천연? 합성?

 

 

 

계면활성제 중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입니다. SLS와 SLES는 음이온성 계면활성제이며, 세정력이 뛰어나 많은 종류의 비누와 세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라우릴 알코올(lauryl alcohol)에 산(acid)을 가한 뒤 이를 중화시켜 합성합니다. 주원료인 라우릴 알코올코코넛 등 식물로부터 얻을 수도 있고, 석유를 가공하여 만든 석유화학 제품으로부터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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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코넛 오일로부터 얻은 라우릴 알코올을 주원료로 하더라도, 이렇게 만든 SLS나 SLES를 온전한 천연 성분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식물성 오일을 가공하는 일련의 화학 반응들을 거쳐 합성되는 전혀 다른 물질들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에서 주원료를 얻든 석유를 가공하여 주원료를 얻든, 결국 같은 반응을 거쳐 가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차이가 없음을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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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에 유해한 것인지?

 

 

 

SLS와 SLES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SLS와 SLES가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혀졌음을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알려드립니다.

 

SLS의 피부 자극 정도를 좀 더 순화시키기 위해 만든 SLES의 경우, 합성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부산물로 다이옥산(dioxane)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포함되기 때문에 발암의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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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LS와 SLES가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고농도의 SLES가 피부의 각질화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실험은 고농도의 SLES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보다 낮은 농도의 SLES가 포함된 일반적인 제품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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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는 같은 성분이더라도 농도에 따라 인체에 사용하면 안 되는 산업용이나 공업용 제품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작정 특정 성분이 좋지 않다는 인식은 그릇된 것이겠습니다.

 

물론, 일부 민감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제품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의 종류와 함량 그리고 사용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계면활성제 제품들은 안정성 시험을 거친 것들이어서, 일반인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지는 않는다고 길음피부과 포이즌클리닉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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